2026년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제51차 아시아 ME 회의가 열렸습니다.

부부의 일치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킴이라는 목적 아래 아시아 각국의 ME 가족들이 함께 모여 ME의 사명과 비전을 나누고, 각 나라의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며 친교와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지에서 보내온 한국ME 대표팀의 생생한 소식을 전합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51차 아시아 ME 회의(51st WWME Asian Council)> 나흘째 아침입니다. 이곳은 우기라 거의 매일 비가 왔는데 오늘 아침은 비가 그쳤네요. 어제와 그제는 하루 종일 회의를 했고, 오늘은 회의장소를 떠나 뭄바이 시내로 소풍을 가는 날이어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중간고사를 끝내고 벚꽃구경 가는 날처럼 마음이 설렙니다.
첫날 오후에는 개막미사와 환영만찬이 있었습니다. 아시아 ME 12개 국가 가운데 중국, 일본, 방글라데시가 참석하지 못해 인도,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타이완, UAE 대표들이 저마다 자기 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을 했고, 뭄바이 교구 도미니코 사비오 주교님의 주례로 개막미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인도 ME 가족들이 많이 오셨고 특히 시니어 부부들이 오셔서 미사 뒤 열린 환영행사에는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까지 하셔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ME 노래인 <새로운 세계>를 부를 때 배우자의 눈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노래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둘쨋날, 셋쨋날은 새벽미사로 하루를 시작했고 아시아ME 대표의 양성 프로그램(Formation)인 <우리의 영성을 발견하기(Unearthing Our Spirituality)>와 세계대표 포메이션 <크리스찬 스튜어드십(Christian Stewardship)>에 대한 발표를 들었습니다. 포메이션 중간 중간 주어진 질문에 대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룹나눔을 하는 시간도 여러번 가졌습니다. 국가별로, 또 2-3개 국가가 함께 나누기도 했고, 남편과 아내와 사제끼리 그룹토의도 해서 다채로웠습니다.
어제는 올해 초 WWME가 교황청이 인정하는 평신도단체로 승인받을 때 채택된 <세계ME정관(WWME International Statutes)>을 꼼꼼히 함께 검토하고 의견을 들은 뒤, 오후에는 ME의 네 기둥(Four Pillars)인 주말(Weekend), 팀(Team), 공동체(Community), 조직(Structure) 네 가지 주제별로 팀을 구성해 각국의 생생한 문제들과 해법을 함께 논의한 뒤 전체에게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늘 즐거운 소풍을 다녀오고, 내일 나머지 주제들에 대한 회의를 마치면 오후 5시 폐막미사와 갈라 나이트로 51차 아시아회의가 마무리됩니다. 다른 나라, 다른 언어, 다른 현실이지만 부부일치로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ME운동의 마음은 모두 다 같습니다. 든든한 동지들과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WWME 한국협의회 대표팀
부부 정석 (예로니모)♡고유경 (헬레나)
신부 이해일 (베드로)